신데렐라 콤플렉스는 독립적으로 사는 것에 여성들이 두려움을 느끼며, 다른 사람의 보살핌을 받고 의지하고 싶은 무의식적인 욕망이 있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며 인생이 꽃 피길 바라며,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살길 원하는 현상을 말한다.
더 쉽게 말하면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미래가 완전히 변하여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콜렛 다울링colette dowling이 이와 같은 책을 쓰며 처음 등장한 용어이다.
콜렛 다울링은 이 현상이 점점 나이가 들수록 선명해진다고 했으나,
정신적으로 미숙한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나게 되며, 아마 이는 주변 상황이 불만족스럽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반대로 부모가 자신의 자녀에게 재벌 혹은 재벌이 아니더라도 부유한 가정에 결혼해 자녀의 사회적 신분이 한층 높아지길 원한다.
이 현상은 사실 요즘 클리셰로 대중문화 특히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되게 된다.
드라마 중 재벌이 나오지 않는 드라마는 없는 편이며, 대표적으로 가난한 여자 주인공이 재벌집 남자를 만나게 되며 신분이 상승되는 장면을 많이 보여준다.
이런 클리셰가 너무 자주 빈번히 나오다보니 드라마가 많이 피폐해지긴 했지만, 이런 클리셰가 들어가면 재미있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클리셰가 실제 실현될 가능성은 몇 퍼센트나 될까?
우리 사회에서 백마탄 왕자라고 하면 재벌쯤이 될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볼때 전문직 남성 정도도 백마탄 왕자라고 볼 수 있다.
요즘 나는 솔로라는 프로를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나는 솔로에서 전문직 중 특히 의사가 나오면 모든 여성들이 다른 남성은 바라보지 않고 그 남성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혼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높여보려는 여성의 욕망이 돋보이는 현상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현실적으로 재벌은 재벌끼리 결혼하게 된다.
우리가 간과해선 안되는 것은 애초에 신데렐라도 귀족의 딸이었다는 것이었다.
다만, 그녀가 가난하게 그려지는 것은 갑자기 들어온 새어머니와 그의 딸들 때문이었지 사실 그녀도 귀족의 딸이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백마탄 왕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 재벌이 어떻게 혼인을 하게 되었는지 보면 모두가 기대를 저버리는 편이 좋다.
적통 재벌이 아닌 방계의 경우는 명문대를 나온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와 결혼을 하거나
명문대를 나온 미스코리아 출신 톱 연예인과 결혼하는 경우가 다분하다.
완연한 재벌은 아니더라도 언론사 대표의 자녀이거나 장관급 혹은 대통령급 자녀들과 결혼하게 되며
그들의 계층을 더 돈독하고 공고히 한다.
그렇다면 전문직 남성과 결혼하는 것은 쉬울까? 그것도 아니다.
전문직 남성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판검사,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와 사업가, 톱스타, 국가대표 축구선수, 국가대표 야구선수, 교수 등이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같은 대학교를 다녀 만나다가 오래 사귀어서 남자가 전문직이되는 경우 쉽게 만날 수 있겠으나
사실 이렇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또, 전문직 남자에게 연애가 아닌 결혼을 목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남자와 남자 집안도 여자의 직업, 학벌, 능력, 외모 등을 보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굉장히 평범한 남자는 어떨까?
평범한 남자는 대기업 정규직, 공무원, 공공기관 등을 말한다.
이 사람들 또한 결코 평범한 남자라고 볼 수 없고, 그들도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았다.
하지만, 0.0001%의 재벌과, 0.001%의 전문직 때문에 1%의 남자가 되어버렸을 뿐이다.
이런 평범한 남자도 결혼 적령기 여성에게 인기가 매우 많다. 결혼시장에서도 최상단에 위치해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게다가 부부는 결혼이 끝이 아닌 시작이기 때문에 이 또한 고려해야 한다.
결혼을 하게 되면 시월드가 시작된다.
특히 재벌이든 평범한 남자든 시댁에서는 사실 자식 농사를 잘 지은 경우에 해당하므로 시월드가 오픈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자녀가 굉장히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댁 어른들 입장에서도 상대 배우자가 만족스러울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이 때문에 시월드가 오픈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시월드는 일부러 대놓고 구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은연 중에 무시하고 소외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 뿐이 아니라 사돈에게 요구하는 조건도 굉장히 까다롭다.
이를 테면, 의사 남편은 병원을 개원해달라고 하거나, 변호사 남편의 경우 로펌을 차려달라고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뿐만 아니라 남자 쪽의 재력과 능력, 집안만 보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파렴치한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도 많다.
파렴치한 배우자라는 것은 아내를 노예처럼 대하는 남편, 외도를 밥먹듯 저지르는 남편,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남편, 정작 결혼을 했지만 일원 한푼 주지 않는 남편,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 외롭게 만드는 남편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런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단지 비난받아야 하거나
사회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단지 이해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이 신데렐라 콤플렉스 때문에 결혼정보회사 등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가끔 이상한 남자에게 사기를 당하는 사람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넷플릭스에는 데이트앱 사기 : 당신을 노린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 적이 있는데
이는 로맨스 스캠 사이먼 레비예프 사건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사람은 유럽 각국을 다니며 데이팅 앱을 통해 자신이 실존하고 있는 재벌가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다니며
연애 빙자 사기를 저지르고 다녔는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여성들에게서 100억원 이상의 돈을 사기쳤다고 한다.
처음에는 급한 사정이 있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말하였다가 금액이 커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빌리고 갚았으나 이후에는 갚지 않는 방식으로 사기가 진행되었다.
피해자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보며 아 이사람이 돈이 많구나 하며 돈을 빌려주었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사실상 폰지 사기로, 이 사람의 경우 형량은 15개월밖에 받지 않았고, 사람들 마음에 상처만 안겼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결국 빚을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야하는 결말에 이르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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