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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경영경제

게슈탈트 붕괴 Gestaltzerfall와 관련된 이야기

by 만물지식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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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붕괴의 게슈탈트는 독일어로 부터 왔다. 독일어로 Gestaltzerfall로 Gestalt는 독일어로 '형태'를 의미한다. 

즉 형태 붕괴, 형상붕괴를 의미하지만, 실제 이런 합성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이 용어는 심리학 상 학술용어는 아니고,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들어낸 은어이자 신조어이다. 

이는 일본에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할 때 유행하던 같은 이름의 도시전설 괴담에서 시작됐다. 

그렇다면 도시전설이란 무엇일까? 

먼저 도시전설은 거울에 대고 '너는 누구야?'라고 수개월간 물으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잊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눈과 코, 입, 귀 등 특정 부위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치 내가 내가 아닌 것과 같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정신 분열 증상으로 보는 이도 있으나 이는 후술하겠다.  

두 번째로 게슈탈트 붕괴는 형태를 지각하여 세부적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게슈탈트 붕괴가 오는 경우 형태에 대한 인지규칙을 잃어버려 전체가 아닌 세부적인 것만 인식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할 것 같지만 그것은 아니다. 

그냥 평소 인식하던 것이 일시적 낯설음의 현상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망상장애 혹은 기억장애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말했듯이 일본에서 이 단어가 형성된 만큼 일본에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용어가 되었다. 학계 용어는 아니고 일반인 사이, 더 자세히 말하면 오컬트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용어이다. 
하지만, 게슈탈트 붕괴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게슈탈트 붕괴가 이루어지면 모든 것이 낯설어 질 것이고, 지금 대부분이 인식하는 그림, 기호, 글처럼 함축된 정보를 시각으로 인식하는 추상 데이터를 거진 얻지 못할 것이다.

이를 테면, 실제 선, 원, 네모 등 전체 요소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게슈탈트의 붕괴가 일어난다면 선,원,네모 또한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이유는 세부적으로 보고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계 용어가 아니므로 난독증으로 오해되는 경우도 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게슈탈트의 교체라는 용어도 있다.

게슈탈트의 교체란 형태 교체 현상으로 어떤 추상 패턴에 대한 인식 과정에서 순간 다른 게슈탈트(형태)로 교체하여 보는 것이다.

미녀와 노파

예를 들어 이 사진을 한번 보자.

노파가 미녀로 보이고, 미녀가 노파로 보인다면 순간 인식하던 게슈탈트(노파)에서 새로운 게슈탈트(미녀)로 게슈탈트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게슈탈트에 대해 더 논의해 보자면 게슈탈트 붕괴는 사실 일종의 미시감(즉, 기억 오류로 지금 보는 것이 모두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을이고, 반복되는 인지 현상으로 인해 인간이 느끼는 피로감과 사고력 둔화로 보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반복적으로 어떤 현상이나 시각 물건을 바라보면 너무 지겨워져 잘 인식되지 않기도 한다.
나 또한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비슷한 경험은 가끔 재미있게도 한글 단어를 내가 사용하면서도 이 단어를 내가 왜 사용하고 있는지, 이 단어를 내가 원래 알고 있었는지, 이 단어가 존재하는 단어인지 이질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느낌은 한동안 지속되기도 하며 자주 발생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빈번한 속도로 발생하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단어를 계속 반복하면 단어에 이질감이 드는 현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거울을 보고 너는 누구니라고 물어보는 현상은 재미있게도 여러가지 사연이 있다.
한국의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는 너는 누구니라고 계속 물어보며 귀신을 보거나 느끼듯 환각과 환청을 느끼기도 한다. 
이것은 사실 거울을 바라보며 느끼는 이상한 현상이기도 하다.
거울에 관한 미신과 귀신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또 귀신이 거울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과 같다. 
사실 비슷한 사회 유행이 한국에 있었던 적도 있다.
바로 팥죽송이 그 사례이다. 팥죽송은 엽기송이 유행하던 2000년대 초중반 나왔던 노래 중 하나이다. 팥죽송은 악마의 노래를 백마스킹해서 잘 들으면 악마의 소리가 들린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우연의 일치라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음악에 얽힌 도시전설이 발생하는 경우 사실 보통 귀신과 연관되어 있고, 소문이 퍼지는 심령음악, 백마스킹과 관련하여 오는 공포 음성, 실제 사건이 과장되어 나가거나, 실제 사건과 무관하나 엮여 퍼져나가는 경우 등이 있다. 팥죽송이 유행할 당시 학생들 사이에 유행을 했는데 이 팥죽송을 10시간 듣고 정신병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팥죽송은 단어 "팥죽팥죽팥죽팥죽"을 반복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반복에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고 사실,,, 팥죽송이 아닌 어떤 노래도 반복된 단어를 듣게 되면 누구든 똑같은 고통을 느낄 것이다. 팥죽이 아니라 귀여운 단어 "큐티큐티큐티큐티"도 똑같이 10시간 듣게 되면 혼미해지고 성인이라도 잔상에 고통을 호소할 것이다. 그러나 팥죽송 같은 경우 어린 아이들 사이에 유행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에게는 더 좋지 않은 영향으로 다가 왔을 수도 있다. 사실 번외 이야기지만 이렇게 노래를 역으로 재생시켜 우연히 한글 어떤 문장으로 들리는 경우 사람들은 그 단어에 혹하여 악마가 깃들었다느니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서태지가 교실 이데아 앨범을 발매했을 때도 사람들이 거꾸로 음악을 들으니 사탄이 들렸다는 듯이 말을 한 적이 있다. 거꾸로 들으면 사탄 숭배 노래처럼 들리긴 하다.  또, 징글벨을 거꾸로 들으면 무섭고 흉악한 음악이 나온다는 썰도 있는데, 이것을 듣는 방법은 오디오나 카세트 테이프에 재생을 누르고 들은 뒤 다시 재생을 누르면 거꾸로 들을 수 있는데 이때 중간에 비명소리가 난다는 썰이 있다. 그런데 이는 누군가 중간에 삽입하여 장난을 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우연히 테이프 믹싱과정에서 들리는 소리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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