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감옥실험 SPE

스탠포드 감옥실험은 1971년 여름에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필립 짐바르도에 의해 실시된 심리학 실험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교도소 생활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에 참여하길 원하는 남자 대학생을 모집하여 일부는 교도관으로 일부는 죄수로 역할을 할당하여 실험을 하였는데
이때 교도관 역할을 맡게된 지원자들은 통일된 제복이 제공되었고, 죄수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막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실험이 시작된 후에 5일 동안 교도관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죄수 역할을 담당한 학생들에게 굉장히 잔인하게 대하였고, 그 정도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심리학자 크리스티나 마슬락은 연구 진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방문하였을 때,
연구 참여한 학생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연구 감독을 하고 있는 연구 보조원과 짐바르도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화가 난채로 짐바르도에게 연구 중단을 요청했고 그에 따라 6일째에 실험은 종료되게 되었습니다.
이 스탠포드 감옥실험은 역사적으로 볼 때 가장 비도덕적 심리학 실험 중 하나로 평가되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참가한 사람들 중 죄수 역할을 맡게 된 학생들 중 피해를 호소한 사람이 많았고, 이에 따라 비슷한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대한 윤리 사항이 개선되도록 촉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군 해군 연구소에서 미 해군의 경비병과 수감된 사람 사이에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반사회적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짐바르도에게
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실험은 수행하기 위해 짐바르도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승인을 받은 후 1971년 8월부터 참가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교도소 생활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를 위해 8월 14일부터 1~2주 동안 하루에 15달러를 지급받으며 연구에 참여할 남자 대학생을 찾는 모집공고였습니다.
75명의 남자 대학생이 지원하였고, 면접과 심사를 통해 24명의 학생이 2주간 감옥 실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자들은 백인 중산층이 주를 이루었고, 이들이 선발된 이유는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보이고 건강해보였기 때문입니다.
피실험자들이 선발된 조건 중에는 범죄 경력이 없고, 심리적 혹은 의학적으로 장애가 있지 않은 사람을 선발하였기 때문에 이들이 선발되었습니다.
비평가들 중에는 사회심리학 연구가 아닌 교도관과 죄수 역할을 모집한 광고로 인해 선택 평향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선발 후 절반은 교도관 역할로 할당하였고, 절반은 죄수 역할로 할당하였습니다.
모의 교도소로 꾸민 곳은 스탠포드 심리학 건물인 조던 홀 지하였습니다.
실험 시작 전날 각 방에 3명에 죄수가 수감될 수 있도록 모의 감옥을 설치하였고,
감옥 마당에 복도를 두었고, 죄수 맞은 편에 교도관을 위한 방도 있었습니다.
짐바르도는 교육감 역할을 담당하였고, 학부 연구 조교는 소장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연구 조교들은 실험 시작 전날 교도관 역할을 맡게 된 학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고,
교도관들에게 나무 봉, 교도관 복장, 선글라스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또, 이들에게 죄수들을 무시하고 죄수들이 교도관에게 복종하도록 만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또, 그들은 이름 대신 죄수 번호로 죄수들을 언급하도록 하였고, 이는 죄수들의 개성을 줄이기 위한 이유였다고 짐바르도는 설명하였습니다.
일자별로 연구 상황을 살펴보면
실험 전날이었던 8월 14일 토요일에 모의 감방을 설치하고, 교도관 역할을 맡은 학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 브리핑을 한 후 유니폼을 지급하였습니다.
1일차인 8월 15일 일요일, 죄수 역할을 맡게 된 학생들을 그들의 집이나 혹은 특정 장소에서 팔로 알토 경찰에 의해 모의체포 되게 하였습니다.
죄수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그들이 체포될 것을 모른 채 체포되었는데, 이렇게 진행한 이유는 죄수역할에 심취할 수있도록 죄수들이 놀라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참가자가 서명한 짐바르도 계약 윤리 위반사항이었습니다.
팔로 알토 경찰은 모의체포로 짐바르도 팀을 지원하였고, 교도관 역할을 한 학생들은 수감자들이 도착하길 준비하였고 모의감옥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스탠포드 대학 모의 감옥에 도착한 죄수 역할 학생들은 감옥에서 죄수 번호와 수감복을 받고 알몸 수색을 받았습니다.
교도관은 죄수를 이름 대신 수감번호로 부르도록 하였고 이는 죄수를 더 비인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2일차인 8월 16일 월요일, 교도관들은 죄수를 작은 감방에 가두고,
오전 2시 반에 교도관들이 기상 호루라기와 곤봉을 울리며 잠을 깨우자 죄수들은 반감을 느꼈습니다.
죄수역할을 맡은 학생들 중 몇몇은 분노하며 죄수 번호를 뜯어내고, 스타킹으로 만든 모자를 벗고, 교도관을 모욕했습니다.
이에 교도관들은 죄수들에게 소화기를 뿌리며 통제하였고, 선동을 한 죄수들에게는 더 악랄하게 대하고,
그외 죄수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더 이상 반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설득하였습니다.
3일차인 8월 17일 화요일, 교도관들은 더 이상의 감옥 분란을 막기 위해 선동하지 않은 죄수들을 분리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였습니다.
교도관들은 지나치게 권력을 남용하며 죄수를 모욕하였고, 죄수들에게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하였으며,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감방에 있는 양동이에 볼일을 보도록하였습니다.
이날, 죄수 중 한 명은 정신적 쇠약을 호소하며,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또, 밤에 잠을 잘 수 없고, 참을 수 없다는 등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이에 죄수 한 명이 결국 실험을 떠났습니다.
4일차인 8월 18일 수요일, 죄수 중 또 한 명은 또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감옥에서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를 설득하기 위해 신부님을 불렀지만, 그 학생은 말하기를 거부하여 대신 의사를 불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울음소리를 듣게 된 짐바르도는 죄수를 실험에서 그만두게 하고 내보냈습니다.
교도관들은 다른 수감자들을 회유하여 나쁜 죄수819번 이라고 큰 소리로 비난하게 만들었습니다.
5일차인 8월 19일 목요일, 교도소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친구들과 가족들이 방문하였습니다.
짐바르도와 교도관들은 가족 및 지인을 오래 기다리게 하였고, 두 명의 방문객만 죄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도 교도관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10분만 면담 가능하도록 하였고,
일부 부모는 자녀를 내보내달라고 하기 위해 변호사에게 연락하겠다고 말하며 떠났습니다.
짐바르도의 동료와 크리스티나 마슬락이 그날 저녁 감옥에 도착하였고,
교도관들이 죄수를 학대하는 장면과 여러 강요를 하는 장면을 보고, 그는 굉장히 괴로우하였습니다.
짐바르도에게 연구 감독 부족과 연구가 굉장히 비윤리적이라며 항의하였고,  결국 짐바르도는 다음날 실험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6일차인 8월 20일 금요일, 마슬락의 반대와 죄수 부모들의 우려, 그리고 교도관들이 점점 잔인함이 극에 달하자
짐바르도는 연구를 종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짐바르도는 실험이 끝났음을 피실험자들에게 알렸습니다.
이 실험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았으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참가자들이 참가 철회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실험이 계속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언제든 떠날 권리가 있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연구원들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